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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발명품' 때문에 죽은 역사 속 인물 10인

발명가는 도전 정신이 강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지만 도가 지나친 모험심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발명가는 도전 정신이 강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지만 도가 지나친 모험심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에는 자신의 뛰어난 발명품 때문에 죽음에까지 이른 10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소개된 인물들은 비행기, 잠수함 등 그 당시 세상을 뒤흔들 엄청난 발명을 해냈지만, 결국 그 발명품으로 인해 아까운 목숨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그럼 아래에 있는 10명의 인물을 보고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발명품과 함께한 그들의 투철한 직업 정신을 느껴보자. 

 

1. 맥스 발리어(Max Valier, 1895~1930)

 

via Wikipedia

 

맥스 발리어는 '로켓 개발의 선구자'로 불리며 도전 정신이 특출나게 강했던 발명가이다.

 

그는 알코올 연료 로켓의 동력 성능을 실험하던 중에 엔진이 폭발하면서 1930년 5월 17일에 사망했다. 

 

2. 호레스 로슨 헌리(Horace Lawson Hunley, 1823-1863)

 

via Hunley 

 

해양 엔지니어였던 호레스 로슨 헌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헌리호'라는 최초의 수동 잠수함을 개발한 사람이다.

 

1863년 10월 15일, '헌리호'를 타고 가던 호레스는 기계 결함으로 인해 잠수함이 찰스톤 항구의 바닥에서 나오지 못해 사망했다.

 

​3. 토마스 앤드루스 주니어(Thomas Andrews, Jr., 1873~1912)

 


 

토마스 앤드루스 주니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이타닉 호'의 설계 책임자였다.

 

1912년 4월 15일에 타이타닉 호가 빙산과 충돌해 침몰할 당시 토마스도 그 배 안에 있었고 자신이 설계한 배와 함께 물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4. 마리 퀴리(Marie Curie, 1867~1934)

 


 

물리학자 겸 화학자로 활동하며 '퀴리 부인'이라고 불렸던 마리 퀴리는 방사성 원소 라듐과 폴로늄을 발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빈혈, 골수암, 백혈병 등을 앓다가 1934년 7월 4일에 결국 사망했다.

 

5. 프란츠 라이켈트(Franz Reichelt, 1879~1912)

 

via Wikipedia

 

재단사였던 프란츠 라이켈트는 낙하산을 최초로 개발하며 유명한 발명가로 떠올랐다.

 

1912년 2월 4일, 자신이 발명한 입는 낙하산을 실험하기 위해 에펠탑에서 뛰어내린 프란츠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사망했다.

 

6. 윌리엄 불럭(William Bullock, 1813~1867)

 

 

via Wikipedia  

 

윌리엄 불럭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두루마리 종이를 사용하고 종이 공급의 기계화를 이뤄낸 사람이다.

 

1867년 4월 3일, 윌리엄은 자신의 발명품을 만지다가 압축기에 다리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겪었고, 수술 도중 사망했다.

 

7. 카렐 사우케(Karel Soucek, 1947~1985)


 via xaluan

 

카렐 사우케는 자신이 발명한 충격 흡수 캡슐에 들어가 나이아가라 폭포 밑으로 뛰어내린 스턴트맨이다.

 

1985년 1월 9일 캡슐 속에 들어간 그는 야구장 꼭대기에서 뛰어내렸고, 충격으로 인해 캡슐이 깨지면서 사망했다. 

 

8. 오토 릴리엔탈(Otto Lilienthal, 1848~1896)

 


 

'행글라이더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토 릴리엔탈은 라이트 형제에게 비행기 발명의 원천을 제공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발명가이다.

 

오토는 1896년 8월 9일에 비행 실험을 하던 도중, 15m 상공에서 그대로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가 36시간 만에 사망했다.

 

9. 아우렐 블라이쿠(Aurel Vlaicu, 1882~1913)

 

via Wikipedia

 

비행기 제작자이자 파일럿인 오렐 브라이쿠는 에어쇼에서 42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이 비행기 제작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1913년 9월 13일,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카르파티아(Carpathian) 산맥을 넘으려던 그는 비행하던 도중 추락해 같이 있던 아들과 함께 사망했다. 

 

10. 지미 헤셀든(Jimi Heselden, 1948~2010)

 

via Theguardian

 

지미 헤셀든은 서서 탈 수 있는 1인용 전동 스쿠터 '세그웨이'사의 소유주였다.

 

그는 2010년 9월 27일, 자신의 저택 인근에서 세그웨이를 타다가 벼랑 끝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