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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주인 할아버지 곁을 7시간 동안 지킨 반려견 (영상)

산책을 나갔다가 실종된 주인 할아버지의 곁을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지킨 충견이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EADT_ IpswichStar /YouTube

 

산책을 나갔다가 실종된 주인 할아버지의 곁을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지킨 충견이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실종됐던 노인 마틴 케이(Martin Kay, 67)의 수색 과정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퍽 주(州)에 거주하는 마틴은 지난 1월 18일 자신의 반려견 홀리 블루(Holly Bile)와 함께 집 근처 들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평소 다니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걸어가다가 진흙 늪에 빠져버린 것인데, 나이가 많아 힘이 없었던 마틴은 진흙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via Mirror

 

그리고 그런 마틴의 곁을 충성스러운 반려견 홀리가 무려 7시간 동안 지키며 사람들이 올 수 있게끔 계속 짖어댔다.

 

진흙 늪에 빠진 마틴은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고, 구조 당시 모습은 출동한 구조헬기의 열화상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데이비드 바즈린턴(David Bazlinton)은 "영상에 담겨있듯이 홀리는 마틴의 곁을 지키며 구조대원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며 "강아지가 인간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를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사히 구조된 마틴 케이는 "내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홀리 덕분이다"며 "7시간 동안 나를 지켜준 홀리와 포기하지 않고 나를 찾아준 구조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via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