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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성이 키 큰 남성보다 1년에 258만원 덜 번다" (연구)

불과 7cm의 키 차이로 인해 연봉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남성들이 격분하고 있다.


 

불과 7cm의 키 차이로 인해 연봉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남성들이 격분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키 작은 남성이 키 큰 남성보다 연봉이 258만원 정도 적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엑시터 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같은 자격증과 기술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아도 '키'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영국인 12만명의 유전자, 신장, 체중을 분석한 뒤 키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가진 400명의 사람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팀 플레일링(Tim Frayling) 교수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며 "한 가지는 키가 작다는 것을 '콤플렉스'로 여기는 개인의 낮은 자존감이고 다른 한 가지는 고용주의 외모지상주의적 편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모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비극적인 현실을 만든 것은 사람들이 외모지상주의적인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적 사회 풍조가 강해지면서 우울증, 자살, 과도한 성형 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