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으로 염색당한 아기 고양이 '스머프'의 근황
주인에 의해 온몸이 보라색으로 염색된 채 버려졌던 스머프가 동물보호센터의 구조 끝에 몰라볼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via Smurf and Wanda / Facebook
주인에 의해 온몸이 보라색으로 염색된 채 버려졌던 아기 고양이가 동물보호센터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유해 화학 염료로 온몸이 염색돼 죽다 살아난 아기 고양이 '스머프(Smurf)'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생후 2개월 된 스머프는 주인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털을 뽑히거나 염색을 당하는 등 온갖 학대와 폭력을 당해왔다.
이후 동물보호센터의 구조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보라색으로 물들여진 얼룩덜룩한 몸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via Smurf and Wanda / Facebook
다행히 봉사대원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원래 회색빛의 털을 띄는 등 염색 때문에 가려졌던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또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 원더(Wander)와 뛰어놀며 그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등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스머프를 치료한 수의사 모니카 루디저(Monica Rudiger)는 "화학 염료로 온몸이 덮인 스머프는 지독한 염료 냄새에 후각이 마비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면서 "지금은 몰라볼 정도로 이전의 털색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