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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받고 죽다 살아난 아기의 피부색은 이렇게 변했다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던 아기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의료진들의 훈훈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via Courtesy of The Birth Photographer / ktva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오른쪽에 있던 아기가 의료진들의 재빠른 응급조치 덕에 생기를 되찾으며 새 삶을 얻었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미국 알래스카 지역 방송국 KTVA 등 외신은 '이소성 증후군'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링컨(Lincoln)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알래스카에 태어난 링컨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이후 심장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수술을 받았지만 혈색이 검은색에 가까운 보랏빛이 돌면서 심정지를 일으키는 등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via Courtesy of The Birth Photographer / ktva

링컨의 심장에 4분 이상 피가 흐르지 않을 경우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진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의료진들은 기증자로부터 심장 이식을 받기 위해 링컨을 응급차에 태워 종합병원으로 이동하면서도 심장마사지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약 12분간 이어진 의료진의 응급 조치 덕에 기증자의 심장은 링컨에게 무사히 전달됐고 수술을 마친 링컨은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링컨의 부모 롭(Rob)과 민디(Mindy)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은 심장은 최고의 선물"이라며 "기증자와 의료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