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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위해 '운동화' 신고 단상 오른 국회의원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운동화를 신고 단상에 올랐다.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운동화를 신고 단상에 올랐다.

 

24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10시간 18분동안 토론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섰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박 의원이 신고 올라온 '운동화'였다. 앞선 필리버스터 주자들의 바통을 이어 장시간 연설을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박원석 의원실은 "필리버스터 첫번째 주자였던 김광진 의원이 5시간, 문병호 의원은 2시간 넘기는 등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론을 위해 편안한 신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과거 활동했던 참여연대에서 지난 2001년부터 테러방지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온 만큼 금방 단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필리버스터는 국회에서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소수파에 의해 행해지는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으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