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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고 꼬리친 유기견에게 비비탄 쏜 10대들 (사진)

10대 청소년 2명이 생후 8주 밖에 되지 않은 유기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 비비탄을 쏘는 일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via Channel 9

 

10대 청소년 2명이 생후 8주 밖에 되지 않은 유기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 비비탄을 무차별적으로 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크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캐롤라이나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브로디(Brody)가 청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주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브로디는 비비탄 공격으로 온몸에 총알이 박힌 채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그대로 죽을 위기에 놓인 브로디는 이 모습을 발견한 주택 관리자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고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서둘러 비비탄 총알 제거 수술을 받았다.

via Ebenezer Animal Hospital/Facebook

브로디의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 레이즈(Hreiz)는 "마취를 통해 브로디 몸에 박힌 총알을 제거했다"며 "녀석은 지쳐있는 상태지만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경찰은 브로디의 폭행 사건을 조사한 후 동물 학대 혐의로 14살, 17살의 두 청소년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은 최소 18발 이상을 발사했다"며 "주인에게 버려져 갈 곳을 잃은 브로디가 꼬리를 치며 다가오자 악의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로디는 약물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있으며 현재 유기견 보호소에서 새 입양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via Ebenezer Animal Hospital/Facebook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