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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맛을 한자리서 즐기는 '세계음식지도'가 공개됐다

국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세계음식지도'를 완성해 공개했다.

via (좌) 용산세계음식지도, (우) GettyImagesBank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7일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세계음식지도'를 완성해 공개했다.

 

용산은 국내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자 이태원, 경리단길 등 식도락가들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구는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에 있는 각국 음식점 300곳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도를 완성하고 홈페이지(☞용산세계음식지도)에 공개했다.

 

구는 지난달 일대 음식점 1천69곳을 일일이 방문해 위생 점검을 하면서 세계음식 취급 업소 300곳의 대륙별, 국가별, 업소 위치별 분포를 조사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음식 취급업소가 1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92곳), 아메리카(69곳), 오세아니아(3곳), 아프리카(1곳) 순이었다.

 

피자와 파스타 대중화로 유럽 음식이 가장 많았고,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을 중심으로 할랄(halal) 음식을 찾는 무슬림 수요도 계속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총 34개국의 음식점이 다양한 형태로 영업 중이다. 이탈리아 음식점이 59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50곳), 일본(37곳), 터키(17곳)가 뒤를 이었다.

 

주로 알려진 국가 외에 노르웨이, 불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교적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

 

구는 가게 위치에 따라 이태원역 주변, 경리단길 주변, 이슬람사원 주변, 한강진역 주변으로 분류해 사람들이 찾아가기 쉽도록 했다.

 

업소마다 소재지, 전화번호, 주요 메뉴, 추천메뉴, 가격, 가게 전경 사진을 실었다.

 

구는 하반기 중 관련 리플릿도 제작해 여행사와 지하철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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