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현장서 포옹한 상태로 발견된 커플 시체
진도 6.4 규모의 대만 지진 현장서 젊은 커플이 서로를 껴안고 죽은 채로 발견돼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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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장서 죽은 젊은 커플의 시신을 발견한 구조대> via CEN / Daily Mail
진도 6.4 규모의 대만 지진 현장서 젊은 커플이 서로를 껴안고 죽은 채로 발견돼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만 타이난 시(市) 지진 현장에서 포옹한 상태로 죽은 젊은 커플이 발견됐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이날 아침 8시쯤 카이 멩지아(Cai Mengjia, 21)라는 남성은 떨어지는 건물 파편으로부터 여자친구 후앙 록신(Huang Ruoxin, 21)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그녀를 감쌌다.
인명 구조를 위해 무너진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카이와 후앙을 발견한 구조팀은 "카이는 후앙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가슴팍에 그녀의 머리를 둔 채 꼭 껴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이난(Tainan) 시(市) 군산(Kun Shan) 대학교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운 두 사람의 사망 소식에 양가 가족들은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국에 DNA 분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지난 6일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55명·부상자는 549명으로 집계됐다.
via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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