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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안서 떠밀려온 '멸종위기종' 향유고래 (사진)

최근 영구 동부 스케그네스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떠난 향유고래들이 육지로 밀려와 떼죽음 당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via Andy Butler / Gettyimage

 

영국 동부 스케그네스 해안에서 향유고래들이 육지로 밀려와 떼죽음 당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9일 영국 BBC 등 외신은 영국 동부 스케그네스 해안가에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향유 고래 2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향유 고래 2마리는 오징어 사냥을 하다 이곳 해변으로 밀려와 몇 시간 만에 폐사했다.

이에 따라 구조 요원들은 물을 퍼다 붓는 등 고래들이 물속으로 헤엄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응급조치를 했지만 고래는 몸무림치다 숨졌다.

via Andy Butler / Gettyimage

앞서 스케그네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노퍽 주 헌스탄톤 해안에서 또다른 향유 고래 6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고래들이 오징어, 물고기 등의 먹이를 찾기 위해 이동했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향유고래는 몸길이 20m, 몸무게 50t에 달하는 거대한 육식동물로, 환경오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