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이 소년이 '비닐봉지 메시 유니폼'의 진짜 주인공 (사진)

비닐봉지로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만들어 입어 누리꾼들을 감동시킨 꼬마 팬이 아프가니스탄 농촌에 사는 다섯 살 소년으로 밝혀졌다.

via BBC News

 

비닐봉지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만들어 입어 누리꾼들을 감동시킨 꼬마 팬이 아프가니스탄 농촌에 사는 다섯 살 소년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비닐봉지 메시 유니폼'의 주인공이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5살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Murtaza Ahmadi)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아짐 아마디(Azim Ahmadi)가 최근 "'비닐봉지 메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소년은 자신의 조카"라고 BBC에 연락했다.

 

이에 취재에 나선 BBC는 비닐봉지 유니폼의 주인공이 아짐 아마디의 말처럼 무르자타인 것을 확인했고, 최초 공개된 사진 외에 다른 사진들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via BBC News

 

무르자타의 아버지 아리프 아흐메드(Arif Ahmadi)​는 B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은 큰아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무르자타가 메시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며 "하지만 돈이 없어 유니폼을 사줄 수 없었던 나는 비닐봉지로 메시 유니폼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유명해졌다는 사실에 아들도 기뻐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메시를 꼭 만나고 또 장래에 메시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도 자신의 트위터에 무르자타의 사진과 함께 "이 소년이 진짜 '비닐봉지 메시 유니폼'의 주인공"라는 글을 게재하며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무르자타와 메시가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