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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만에 만난 엄마와 딸, 감동적인 상봉

가슴 아픈 사연으로 딸을 입양보낸 한 여성이 무려 77년 만에 노인이 되어버린 딸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youtube 캡처

가슴 아픈 사연으로 딸을 입양보낸 한 여성이 무려 77년 만에 노인이 되어버린 딸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갓난 아기로 떠나보낸 딸은 이미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어 있었고 엄마 역시 90세를 훌쩍 넘긴 할머니였다.

미국의 MSN은 24일(현지시간) 77년 만에 다시 만난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이 촬영될 당시 94살이었던 미국 여성 민카 디스브로우는 16살이던 지난 1928년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 민카 디스브로우는 어쩔 수 없이 딸을 입양 보낸 것이다. 물론 이런 사실을 주변에 비밀로 한 채 평생을 살아왔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 엄마는 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딸 역시 할머니가 된 뒤 엄마를 찾고 있었다. 이 영상이 쵤영된 것은 2007년으로 벌써 8년이나 지난 일이다.

나이든 엄마와 할머니가 된 딸은 서로 지난 일들을 이야기했고 서로의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이 영상에 나온 엄마인 민카 디스보로우는 최근 10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상과 그 사연이 최근에서야 공개됐고, 책으로도 알려지면서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77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모녀의 사랑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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