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체나이 90살 '조로증 소녀'의 기적적인 15번째 생일

보통사람보다 생체시간이 10배나 빠른 선천성 '조로증' 소녀의 15번째 생일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보통사람보다 생체시간이 10배나 빠른 선천성 '조로증' 소녀의 15번째 생일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는 콜롬비아의 마갈리 곤잘레스 시에라 (Magali Gonzalez Sierra)가 15번째 생일을 맞아 성인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남미에서는 소녀가 15번째 생일을 맞이하면 어엿한 여성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성인식 '낀세아니에라(quinceanera)'를 열어주는 관습이 있다.

 

조로증 환자들은 보통 13, 14살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데​ 다행히 15번째 생일을 맞은 마갈리는 또래의 아이들처럼 화려한 "낀세아니에라'를 열었다. 

 

예쁜 옷과 액세서리,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갈리는 이날 가족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드레스와 예쁜 화장으로 한껏 멋을 내고 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파티를 꼭 보고 싶어 했던 마갈리는 파티 내내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친구들 또한 그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한편 마갈리를 사랑하는 가족들은 매일 아침 딸이 숨을 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