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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천원짜리 '가상현실 기계'로 신생아 살린 의사

게임용으로만 여겨졌던 가상현실(VR) 기기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후 수술을 진행해 신생아를 살린 의사의 놀라운 사연이 화제다.

via CNN

게임용으로만 여겨졌던 가상현실(VR) 기기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후 수술을 진행해 신생아를 살린 의사의 놀라운 사연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의사 레드먼드 버크(Redmond Burke)가 2만 5천원짜리 가상현실 기기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를​ 신생아를 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드먼드 박사는 태어날 때부터 폐와 심장을 각각 절반만 갖고 태어난 생후 5개월 티건(Teegan Lexcen)의​ 수술을 3D 프린터로 만든 3차원 모델을 분석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프린터 고장으로 그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고 이에 레드먼드는 장난감처럼 사용하던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해 티건의 심장과 폐 사진을 3차원으로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해 수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듭한 레드먼드는 12월 10일, 티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었다.

현재 의학계가 고가의 장비가 아닌 저렴한 가상현실 기기로 어려운 수술을 끝낸 레드먼드의 성과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티건은 수술이 한달이 지난 지금 산소호흡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CNN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