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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로 희귀병 걸린 딸 물게 만든 아빠

좀처럼 병이 낫지 않는 딸이 너무 안쓰러워 치료를 위해 코브라에 물리게한 아빠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via NetEase

희귀병에 걸려 병이 낫지 않는 딸의 치료를 위해 코브라에게 딸을 물리게 만든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를 비롯한 여러 언론은 희귀병에 걸린 딸에게 중국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코브라 치료(?)'를 한 아버지 사연이 보도했다.

 

중국 하북성(河北省)에 거주하는 왕 징슈아이(Wang Jingshuai, 33)의 딸 왕 멘야오(Wang Menyao)는 희귀병인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너무 비싼 병원비를 감당 못한 왕은 그의 친구로부터 딸이 코브라에 물리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딸에게 코브라를 물렸다. 

 

딸은 당연하게도 코브라 독에 감염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왕은 사경을 헤매는 딸을 보고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즉시 후회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딸을 얼마나 치료하고 싶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독에 감염된 딸은 병원에서 즉시 해독제를 맞고 현재는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