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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당한 뒤 성형수술로 얼굴 되찾은 '고양이' (사진)

차에 치여 얼굴이 뭉개진 뒤 성형수술 받고 얼굴을 되찾은 고양이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via Human Society Tempa Bay / Daily Mail

차에 치여 얼굴이 뭉개진 뒤 성형수술 받고 얼굴을 되찾은 고양이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뺑소니 당한 뒤 땅에 묻혔다가 살아난 '좀비 고양이' 바트(Bart)의 근황을 전했다. 

 

미국 템파베이 주(州)에 사는 바트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1월 길을 건너던 중 뺑소니를 당했다. 

 

주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온 주인 엘리스 허슨(Ellis Hutson)은 바트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는 녀석이 죽었다고 생각해 땅에 묻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바트는 며칠 뒤 땅을 파고 나와 인근 이웃의 집으로 들어갔고, 이 모습을 본 이웃은 엉망이 된 녀석을 데리고 즉시 병원으로 향했다. 

 

via Human Society Tempa Bay / Daily Mail

발견 당시 바트는 얼굴 피부의 절반이 벗겨지고 턱뼈가 바스라지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다행히 템파베이 동물애호협회 도움으로 바트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본래 주인 엘리스 허슨에게 되돌아갔지만, 주변 이웃이 허슨을 계속 의심하자 협회는 바트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한편 협회와 허슨의 양육권 분쟁에 대한 결과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녀석은 협회가 위탁한 가정에서 생기를 되찾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