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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유혜디가 '낙태·바람·성폭력' 폭로하자 전남친 '미스틱' 진성준이 밝힌 입장

BJ 유혜디가 낙태를 고백하며 전 남자친구 진성준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운데, 진성준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유혜디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BJ 유혜디가 낙태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전 남자친구 '미스틱' 진성준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유혜디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과 영상, 사진 등을 게재하며 전 남자친구 진성준의 만행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유혜디는 전 남자친구를 M이라고 지칭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다만 함께 공개된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에는 '진성준'이란 이름이 드러나 있었다. 


유혜디가 블로그에 글을 게재했던 오후 10시경 진성준은 게임 방송을 진행하다가 시청자들이 채팅창에 올린 글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인사이트진성준 / 아프리카TV


이어 진성준은 다음 날 새벽인 8일 오전 1시 30분쯤 아프리카TV 페이지를 통해 유혜디에게 1년 넘게 협박을 당하는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게재했다. 


그는 임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원래 성격이 일이 먼저 생기고 나서 해결하는 성격"이라며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 잘 모르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지금 아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님"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유혜디가 임신 중일 때 성관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만들면 되지'라는 발언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진심으로 했다면 XX네요"라고 했다.


인사이트유혜디 블로그


그러면서 "잘 때 성폭행은 이게 잘 모르겠는데 하고 나서 운 적이 있던 것 같음. 미안하다고 사과했음"이라고 덧붙였다. 


임신 중인 유혜디를 성희롱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더러운 농담한 것이었다고 생각함"이라며 전 아내에게 효과 좋았던 약을 주문해서 보내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임신 중인 유혜디에게 술을 권하고 담배를 피웠던 것은 인정했다. 다만 함께 병원에 간 적 없다는 주장 유혜디의 주장은 부인했다. 


진성준은 유혜디의 주장에 대해 상당 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나쁜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


그는 유혜디와 만나는 동안 "여자와 단둘이 있어 본 적도 없음. 망상에 빠져 다른 BJ들한테 말도 안 되는 소문 내고 다니지 말았으면 함"이라고 말하면서도 여자 동료 S와 술자리를 가졌던 것은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술자리에는 남자 BJ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유혜디가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걸 아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한테는 강간은 당하지 않았는데 화나서 강간당했다고 진술하였다 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낙태가 좋지 않은 일이고 저의 잘못도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며 후회하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는 평소 유혜디에게 '방송 접게 해주겠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야 한다' 등으로 협박당해 헤어지게 됐고, 이후에도 협박과 폭을 당해 유혜디를 언급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본 유혜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페이지를 통해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범법행위는 스스로 자수하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진성준은 현재 입장문을 삭제했다. 


한편 1992년생인 유혜디는 올해 31살이다. 진성준은 1995년생으로 28살이다. 전직 프로게이머로 선수 시절 '미스틱'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걸그룹 출신 BJ 유카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