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비닐봉지를 34년 동안 장바구니로 사용한 할아버지

테스코가 5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비닐봉지를 34년간 장바구니로 사용한 할아버지가 있다.

 via express

 

34년간 한 비닐봉지를 꾸준히 장바구니로 활용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영국 유통 전문업체인 테스코(Tesco)가 1981년 오픈 5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비닐봉지를 지금껏 사용하는 마틴 맥캐스키(Martin McCaskie)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스코의 오픈 5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이 비닐봉지는 맥캐스키에 의해 최소 2천 번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작 맥캐스키는 이 비닐봉지가 특별한 것인 줄 모르고 지금껏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캐스키는 "이 비닐봉지가 이렇게 특별한 것인 줄은 딸의 집에 갔을 때 처음 알았다"며 "난 낭비가 싫어 지금껏 가지고 다닌 거다"라고 말했다.

 

항상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비닐봉지를 깔끔하게 접어 가지고 다닌다는 맥캐스키는 "언제든지 비닐봉지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가지고 다닌다"라며 "1주일에 1번 정도는 이 비닐봉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캐스키의 특별한 비닐봉지는 5번의 영국 총리, 6번의 미국 대통령, 3번의 교황이 바뀌는 세월을 겪었지만 아직도 쓸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express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