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창당 선언 "새정연과 연대·통합 안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2월 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2월 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21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면서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새정치연합과는 연대 및 통합 불가 원칙을 밝혀 내년 총선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안 의원은 또 내년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2월 설 연휴 전에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만들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독자신당 창당에 대해 안 의원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호남지역을 비롯한 텃밭에 균열이 가속화되는 등 야권 지형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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