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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이다"...총기 받던 훈련병, '방탄 진' 조교 실물 영접하고 감탄했다가 혼났다

한 군대 훈련병이 조교인 방탄소년단 진을 보고 크게 감탄했다가 꾸중을 들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jin'


[뉴스1] 소봄이 기자 =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진을 마주친 한 훈련병의 편지 일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 진을 실제로 보고 신기했던 훈련병'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초록색 편지지에 적힌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이 훈련병은 편지에서 지난 2월 19일 교관들에게 혼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내가 잘못해서 동기들도 같이 혼났다. 혼나긴 했는데 신기하더라. BTS 진을 완전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봐서 '와! 진이다' 이래서 혼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에는 총기 보급이 있는 날이어서 총기 받으러 갔는데 또 진이 있더라"라며 "내가 보기엔 우리 **중대 관리하는 것 같아"고 신기해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진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참냐", "백번 천번 혼나도 좋으니 진을 코앞에서 보고 싶다", "전 세계로 혼난 거 퍼지고 있다", "귀엽다", "계속 목격담 올려달라", "얼마나 신기할까"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내 혈육도 훈련소에서 (진과) 같이 있었는데, 조교가 아는 척하지 말라고 그랬다더라. 한 명한테만 신기한 거 아닐 거고, 거기 있는 모두가 아는 눈치로 '누구다'하면서 수군거리면 당연히 신경 쓰일 거 아니냐고 했다고 한다"며 "상호 간 불편함 없게 만들려고 분위기 잘 잡아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한 진은 5주간의 신병 교육을 무사히 수료하고 5사단의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진은 현재 일병이며, 오는 2024년 6월 12일 전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