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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분리수거하고 압축…美 ‘스마트’ 쓰레기통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일반 쓰레기 통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한 '스마트' 쓰레기통이 호응을 얻고 있다.


ⓒMBC 뉴스 캡처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일반 쓰레기 통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한 '스마트' 쓰레기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쓰레기통에 빈 페트병을 버리면 압축기가 내려와 부피를 대폭 줄이는 것. 물론 전기가 필요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압축기를 작동시키는 건 쓰레기통 윗부분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에 따르면 같은 크기의 쓰레기통보다 8배나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고 한다.

또, 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도시 위생국에 신호가 전달돼, 쓰레기통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일주일에 17번 거리를 돌던 쓰레기 수거 차량은 4번 운행으로 줄어, 필라델피아 시는 매년 1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고, 바람이나 비도 피할 수 있게 설계해 쓰레기로 인한 2차 거리 오염도 막았다.

일부 거리에서 시험 운영을 하고 있는 뉴욕 등 다른 대도시들도 비용 절감 효과뿐 아니라 위생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스마트 쓰레기통 설치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칼튼 필라델피아 부시장은 "많은 돈이 든다고 하면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5년이면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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