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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 날 화장실 상태 보고 '퇴사' 마려워 1시간 만에 사표 던지고 나온 신입사원

백수 탈출에 성공한 여성이 회사에 출근해 1시간 만에 퇴사 통보를 한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워킹맘 육아대디'


취직에 성공한 그녀, 화장실 다녀오더니 돌연 회사에 "저 퇴사할게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기나긴 백수 생활 끝에 한 여성이 취직에 성공했다. 그녀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사무실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고는 긴장을 풀기 위해 회사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녀는 들어간 회사 화장실에서 다소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 이내 사무실로 돌아온 여성은 상사에게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첫 출근부터 퇴사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대체 화장실에 다녀온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바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 오늘 첫 출근했는데 1시간 만에 그만뒀어"란 제목의 게시물이 소개됐다.


여성 A씨는 회사를 관둔 이유로 화장실 상태를 언급했다. 그녀가 두 눈으로 본 회사 화장실 변기는 좌식이 아닌, 과거 재래식 변기였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킬미, 힐미'


A씨는 2022년에 재래식 화장실 변기를 보고는 경악했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오랜 갈등을 했고 끝내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말하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말미에 A씨는 "다시 일자리 구할 생각하니까 막막하다"면서 씁쓸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사연이 퍼지자 글에는 수 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작 변기 때문에 그만뒀다고?",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연의 진위 여부를 의심했다.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커지자 A씨는 "변기 때문에 관둔 것이 맞다"면서 "남들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이유 같겠지만 내겐 그 무엇보다도 변기 상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있는 거지", "근데 2022년에 아직도 재래식 변기를 쓰는 곳이 있다고?", "사무실에 오랜 시간 있는데 변기 상태가 중요할 수도 있지", "나는 불편해서 재래식 변기 절대 못 쓰는데"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놀라움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