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첫 여행가서 첫 관계를 모텔에서 하려고 하자 여자친구가 보인 반응
한 남성이 모텔에서 첫날밤을 보내려 하자 여자친구가 토라졌다.
여자친구와 '모텔'에서 첫 날밤 보내려는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모텔에서 첫날밤을 가지려 하자 다툼이 일어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안 가려는 여친'이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반 커플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만난 지 한 달 밖에 안 된 여자친구랑 첫 여행에서 모든 추억을 만들어보려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숙박 예약을 하던 중 '시내에서 노는 거니까 모텔로 가자'고 했다가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와 신나게 여행 계획을 짜던 여자친구는, 그가 '모텔' 얘기를 꺼내자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A씨가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냐"고 묻자, 여자친구는 "첫 여행인데 모텔에서 자는 게 비참하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A씨 "매번 비싼 호텔만 묵으려 하면 어떡하냐"
결국 A씨가 중급 호텔을 예약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이번엔 그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A씨는 "어정쩡한 호텔 비싸게 주고 가느니 깔끔하고 잘해놓은 모텔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울 시내 여행인데 꼭 호텔을 가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친구가 이해되지 않던 A씨는 결국 "매번 모텔 안 가고 비싼 호텔에서만 묵으려 하면 어떡해야 하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30대 중반이면 당연히 호텔 vs 모텔도 나쁘지 않아"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쓴소리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돈 없는 20대 중반도 아니고, 30대 중반이면 괜찮은 호텔로 가야지"라며 "특히 첫 여행인데 호텔 예약은 센스아니냐"고 타박했다.
이어 한 누리꾼은 "돈 몇 만 원만 내면 되는데 돈 좀 써라"라며 "여자친구가 섭섭해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모텔이 꼭 나쁜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숙박 문제로 계속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비슷한 가치관 가진 사람 만나는 게 서로에게 좋을 듯"이라고 조언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