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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과 2주 만에 잠자리한 남성이 현여친은 3개월째 거부 중이라며 올린 블라인드 고민글

비슷한 또래를 만나고 있는 남성이 여친의 스킨십이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슷한 또래의 여성과 100일 가까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남성의 고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30대 초중반의 직장인 남성은 비슷한 또래의 여친과 사귄 지 100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사랑스러운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알콩달콩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남성은 여친의 딱 한 가지 부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것은 바로 스킨십이었다. 여친을 3개월 가까이 만났지만 그는 아직 여친과 깊은 밤을 보내지 못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A씨는 "보통 내 나이 또래면 얼마 만에 연인과 잠자리를 가져?"라며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성의 이 같은 고민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A씨는 여친에 대해 "예쁘고 귀엽고 성격도 잘 맞아 너무 좋다"면서도 "지금까지 잠자리를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고 푸념했다.


그는 100일 가까이 여친을 만나오며 가졌던 스킨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허리를 만지고 엉덩이는 살짝 장난으로 토닥거렸다"고 했다.


이어 "그녀와 키스를 할 때 가슴을 슬쩍 만졌는데 여친이 웃으며 기분이 안 나쁠 정도로 손을 살짝 쳤다"고 했다. 여친이 풍기는 분위기에 A씨는 '곧 여친과 잠자리를 가지겠구나'라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그전까지 만났던 여친들에 대해서는 "전에 만났던 여성들과는 사귄 지 2주 만에 잠자리를 가졌지만 지금의 여친은 다르다"고 했다.


여친은 자취하는 A씨 집에는 절대 가지 않는가 하면 A씨와 데이트를 하다가도 밤 10~11시가 되면 가버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A씨의 솔직한 고백에 여친, "아직은 아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사랑스러운 여친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픈 마음에 A씨는 "밤에 같이 있고 싶다"고까지 말했지만 여친은 웃으며 "아직은 아니다. 조금 더 친해지고 나서"라고 대응했다.


그런 나날들이 이어져 오던 어느 날 A씨는 그동안 마음속에 묵혀왔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자 여친은 "너 마음은 이해되고 충분히 알겠는데 난 원래 좀 느리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분명한 입장을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냥 이 여자다 싶다. 이제는 정말 그녀와 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냐"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글만 보면 글쓴이는 여친과 자고 싶어 안달 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자려고 여친 만나냐", "조금만 기다려달라는데 남친으로써 그걸 못 해주냐"면서 따끔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그동안 글쓴이가 여친을 어떻게 대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 "만났던 여친들이 2주 만에 마음을 열었다고 이 여성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사람마다 성향은 분명히 다르다", "3개월이 지났는데도 마음을 안 여는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다", "다른 쪽으로 깊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 듯"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커플들은 사귄 지 얼마 만에 잠자리를 가질까


한편 한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녀 271명을 대상으로 사귀는 사람과 처음 관계를 한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59.5%는 '한 달 이내'라고 했다.


사귀기 전이나 사귄 지 일주일 이내 관계를 맺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절반에 가까운 40.5%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에도 '한 달 이내'가 60.2%로 가장 많았다. 남녀 통틀어 보면 응답자 80% 이상이 3개월 이내 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다면 첫 관계는 어떤 상태에서 이뤄질까. 


남성 37.2%, 여성 34.7%가 '서로가 원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충동적으로'(10.3%), '술 마신 상태에서'(7.7%), '내가 강제로'(2.6%), '상대방이 강제로'(2.6%) 순으로 경험을 했다.


여성의 경우 서로가 원한다는 답변에 이어 '상대가 원해서 어쩔 수 없이'(11.4%), '술 마신 상태에서'(5.2%), '충동적으로'(4.1%)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