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준 '금팔찌·반지' 헤어진 뒤 '간직한다 vs 버린다' (영상)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싱크대 배수구에 가차 없이 받은 금팔찌와 반지를 버린 여성의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전 남자친구가 사준 금 팔찌·반지 가차 없이 버린 여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헤어진 연인에게 받았던 선물, 당신은 어떻게 처리하는가.
여기 한 여성은 상당한 값이 나가는 선물을 가차 없이 버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싱크대 배수구에 무언가를 버리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버린 것은 다름 아닌 금목걸이와 반지였다.
영상을 촬영하기 직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여성은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 내 눈물을 쏟으며 착용하고 있던 팔찌와 반지 두 개를 빼 싱크대 배수구에 흘려보냈다.
수십만 원짜리 금팔찌와 반지를 주저 없이 버리는 여성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미련해"vs"간직할 이유 없다"
그녀의 단호한 행동은 누리꾼들을 경악게 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버린 선물이 아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팔면 돈이 될 수 있는 값이 나가는 물건인데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버린 것은 미련하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헤어진 연인이 준 건데 무슨 의미가 있냐. 양심상 팔기도 힘들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영상 속 여성의 입장이라면 헤어진 연인이 준 금팔찌와 반지를 버리겠는가, 간직하겠는가.
미혼남녀 63.9% "전 연인이 준 선물 간직한다"
한편 지난 2019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4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헤어진 후 연인이 준 선물을 간직한다는 대답이 전체 63.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버린다는 답변은 22.6%에 불과했다.
'돌려준다'는 8.0%, '중고로 판다'는 대답은 3.2%, '주변인에게 나눠준다'는 2.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