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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 던지는 줄 알았는데"...식당서 뚫어지게 얼굴 쳐다보던 남자 덕분에 목숨 건진 여성

식당에서 자신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남성 덕분에 목숨을 건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Weibo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던 낯선 남자의 정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식당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낯선 남성을 발견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의 한 식당에서 국수를 먹던 주씨는 뜻밖의 경험을 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남성이 그녀를 자꾸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었다.


이미 결혼도 했고 자녀도 있는 주씨는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불쾌함을 느꼈다.


그런데 얼마간 그녀의 눈을 피하지도 않고 쳐다보던 남성은 이내 그녀에게 다가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ralCham!


낯선 남성이 건넨 말


난생처음 보는 남성이 자신을 바라보다 다가오자 주씨는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남성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그는 재빨리 부인하며 "혹시 당뇨병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실제로 당뇨를 앓고 있던 주씨는 남자의 질문에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당뇨병이 있다고 말하자 남성은 "머릿속에 종양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만약 제 말을 믿는다면 여기 연락처를 남겨둘게요. 저를 찾아오면 제가 검사를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성의 정체는 현지 신경외과 전문의 조 박사였다.


그녀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조 박사의 병원을 찾은 그는 뇌종양의 일종인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종양(뇌하수체선종) 진단을 받았다.


뇌하수체종양이란 뇌 조직 중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양성 종양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부은 손가락 / Weibo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뇌종양을 눈치챌 수 있었던 이유


조 박사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주씨의 얼굴에서 뇌종양의 증거를 찾아냈다.


당시 주씨는 입술과 코가 유난히 부어있고 이마뼈가 튀어나와 있었다. 또한 손가락은 부종으로 매우 굵었다.


조 박사의 눈썰미 덕분에 수술받은 주씨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주씨는 "그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며 조 박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