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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대신 '한국군 입대'를 선택한 다문화가정 자녀, 그 이유 들어보니 (인터뷰 영상)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군대를 면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대를 자처해 박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2중 국적 갖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군대 면제' 가능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2중 국적이라 군 면제 선택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라를 위해 자진 입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군 면제 대상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 군 입대를 자처하는 비율이 높아지자, 4년 전 유튜브 채널 '국방TV'에 올라온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라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2018년 당시에만 해도 국내 다문화가정 수는 약 30만 명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다문화 자녀 남성의 경우, '한국 국적' 포기하면 돼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증가하자 국가는 다문화 자녀의 인구도 늘어날 전망으로 본 뒤,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도 군 복무에 가능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했다.


지난 2016년 기준 다문화가정 출신 징병 대상자는 2199명이었는데, 2년 뒤엔 3109명으로 급증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보통 선천적으로 2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중 남성의 경우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군대 면제'가 가능하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한국인'이라는 애국심을 갖고 나라를 지키겠다며 군 입대를 자처했다.


그중 어머니가 일본인인 한 남성은 "요즘 (군 입대)경쟁률이 심해서 보통 면허 가지고는 입대가 불가하다"며 "그래서 입대하려고 (특수 면허인) 대형면허와 트레일러 면허를 땄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또한 그는 "군대는 사회를 축소해 놓은 작은 사회이니 여기서 많은 일을 경험하면 훗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미국인 아버지를 둔 다른 남성은 "사실 미군에 들어가려다가 마음을 바꿨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난 한국 국적도 갖고 있고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왜 도망가듯이 군대를 기피해야 하나' 싶어 당당히 입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이에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병장은 "국적이 두 개면 굳이 한국 군대에 오지 않아도 되는데 왜 입대했는지 궁금했다"고 신기하단 듯이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에서 온 장병들이 '한국인' 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모든 장병분들 응원합니다",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안심하고 대한민국에서 삽니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감사합니다", "자국민도 기피하는 군 입대를... 박수 보내드려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한편 지난해 박영길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인력연구센터 선임전문연구원은 향후 10년 동안 군대에 입영할 한국인 남성 중 다문화 가족 출신이 최대 1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병 중심의 정신건강 지원체계, 국방인력 전체로 확대해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입영 가능한 다문화 가족의 출생 남아 수가 전체의 약 4%에 해당한다"며 "부모 중 귀화자를 포함한다면 약 10%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자랐다면 언어 및 문화 습득에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아직 차별이 존재하는 만큼 군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YouTube 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