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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는 '100만 유튜버' 말 믿고 10억 아파트 영끌했던 부부의 안타까운 근황

아파트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영끌족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영끌족들 멘붕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파트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영끌족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와 이자 부담이 높은 데다 아파트 가격까지 하락해 이중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영끌족들은 부동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예측하며 아파트 매매를 권유한 '유튜버'들에게 하소연이 남긴 답글을 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중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의 댓글에 올라온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화제가 됐다.


사연에 따르면 구독자 A씨는 전세금 5억원에 대출 5억원을 더해 경기권 아파트를 약 10억원에 매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억원에 영끌한 아파트...현재 실거래가 7억원


하지만 현재 실거래가는 7억원에 호가는 6억원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부 월급 합산이 6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한 달 대출 이자만 400만원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내년에는 대출 이자가 500만원까지 오를 예정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담이 너무 심해 부동산을 방문했지만 "정 급하면 5억원대로 내놓으라"라는 답변을 받을 뿐이었다.


A씨는 "유튜버가 전세 살면 바보고 어떻게든 집 무조건 사라 해서 집을 구매했다"라며 "유튜버 말대로 전세 빼고 집 샀는데 우리 가족 인생이 끝장났다"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상치 않은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


한편 지난 2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10일 기준)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는 전월보다 0.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집값이 0.45% 하락했는데 특히 아파트는 0.67% 하락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