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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례식 발인 날 헬스장 가서 '파워리프팅' 했다가 친구에게 '싸패'로 낙인찍혔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날 헬스장을 방문했다가 친구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한 청년이 억울함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머니 장례식 끝난 후 곧장 헬스장에 방문한 아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친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날 헬스장에 방문해 운동을 했다가 친구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엄마 발인날 헬스장에 간 게 미X놈이냐"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1년 전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발인하는 날 저녁에 헬스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헬스장 가자마자 파워리프팅을 실시한 A씨...친구들 이해 못해


A씨는 헬스장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파워리프팅을 실시했고,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서야 헬스장을 빠져나왔다.


A씨는 최근 이 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털어놓았는 듯 친구들에게 핀잔을 들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슬퍼할 새도 없이 헬스장에 간 것에 대해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X놈, 사이코패스냐" 비난까지 들어... A씨 "3일 안 가고 3일 간 것인데 너무해"


A씨는 "친구들이 미X놈, 사패(사이코패스)라더라"며 장례식 기간인 3일 동안 안 간 뒤 하루 간 것인데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나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너희는 다 내 입장 이해하지 않냐"며 "돌아가신 어머니도 슬퍼하기보다 건강하길 바라실 거다"고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 능력이 결여된 건 맞는 것 같다", "울면서 데드리프트 했다면 인정한다", "욕 들을만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장례절차 다 끝나고 간 건데 문제 될 게 있나", "장례식 안 한 것도 아닌데 친구들이 너무하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만 603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2%가 증가한 수치이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2019년 11월 이후 33개월째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인원의 수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뇌사 장기기증자의 경우 2016년 573명이 집계됐지만 2017년 515명, 지난해에는 442명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6년 3만 286명에서 지난해 4만 5855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6.8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