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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놀러 갔다가 '튀김소보로' 사 온 아들...받자마자 어머니가 빵 터진 이유

대전에 놀러 갔다 온 아들이 '튀김 소보로' 빵 두 개를 사와 건넸는데, 어머니는 웃음부터 터져버렸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대전에 놀러 갔다 온 아들, 엄마 생각해서 유명한 '튀김 소보로' 사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대전에 놀러 갔다 온 아들이 선물이라고 건넨 빵을 보고 웃음부터 터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갔다 온 아들이 준 건데... 이거 선물 맞죠?'라는 글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대전에 놀러 갔다 온 아들은 가방에서 무언가 주섬주섬 꺼내더니 "엄마 선물 사 왔어"라며 여성 A씨에게 건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돈도 없을 텐데 무슨 선물까지 사 왔어"라고 말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봉지를 빠르게 펼쳤다.


봉지 안에는 '튀김 소보로'라고 적혀있는 대전의 명물 빵 두개가 포장돼있었다.


식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번지르르한 외관과 고소한 냄새에 현혹된 A씨는 "빨리 한 입 먹어봐야 겠다"며 봉지에서 빵 두 개를 모두 꺼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빵 포장지를 벗기자... 누군가 작게 '한 입' 베어 문 흔적


그런데 빵을 꺼내자마자 A씨는 웃음부터 터지고 말았다.


빵의 생김새(?)가 미묘하게 이상했기 때문이다. 두 개의 빵 모두 위쪽 부분에 누군가 베어 문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에 A씨는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기미 상궁처럼 한 입씩 먹어봤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못 본 척 연기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빵 터졌지만 모른 척 넘긴 A씨 "중1인데 누가 보면 유치원생인 줄"


그는 "맛있겠다. 잘 먹을게 아들~"이라며 능청스럽게 말하고는 사진을 찍어 누리꾼들에게 공유했다.


그러고는 "(아들이) 중1인데 이러네요... 누가 보면 유치원생인 줄"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삼켰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들은 "한 입 먹으면 두 입째를 참을 수 없는데... 엄마 주려고 가져온 불꽃같은 효심 칭찬한다", "어린 아들이 코 묻은 돈으로 아껴서 엄마 주려고 사 온 게 사랑스럽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작게 한 입만 먹었을까", "저렇게 먹으면 티 안 난다고 생각한 것도 귀엽다"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전에 놀러 갔다 온 사람들이라면 '성심당 튀김 소보로'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성심당 튀김 소보로는 먹방의 시초 방송인 이영자가 언급한 뒤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전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