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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키우면 불안장애 완화할 수 있다" (연구)

어렸을 적 반려견과 함께 지낸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감정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우리가 사랑하는 '반려견'이 친구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아이의 감정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만성질병예방협회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반려견을 키우면 불안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만성질병예방협회(Preventing Chronic Disease) 연구팀은 뉴욕 기초소아학과(Pediatric Primary Care Clinic)에 등록된 6, 7세 어린이 64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이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했다.

 

이 연구를 위해 아이들의 습관과 BMI, 건강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via Metro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아이들(58%, 373명) 가운데 단 45명(12%) 만이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아이들(42%, 270명)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57명(21%)이 불안장애로 고생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반려견과 교감하는 아이들은 사회성과 대화 능력은 물론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며 "아이들이 반려견과 속닥이는 것이 감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의 수입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불안장애에는 반려견이 최고의 치료제"라고 조언했다.

 

앞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반려견은 주인의 감정을 지각할 수 있고, 특히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질환 예방 저널(Preventing Chronic Disease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