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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티스트가 녹고 있는 빙하에 그림 그리는 이유

아이슬란드의 떠있는 빙하 위에 여성의 옆 얼굴을 그려 화제를 낳은 아티스트 '숀 요로(Sean Yoro)'가 주목을 받고 있다.

via Sean Yoro

 

빙하에 여성의 옆 얼굴을 그려 넣은 하와이 출신의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하와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숀 요로(Sean Yoro)가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던 중 그린 '빙하 그림'에 대해 보도했다.

 

'훌라(Hula)'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이에 영감을 받아 '빙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얼음에 얇은 아크릴 시트를 부착한 뒤 그 위에 페인트 칠을 해 작품을 남겼고, 이 작품은 일주일 뒤 녹아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via Sean Yoro

 

또한 그는 여성의 옆모습이나 손 등을 역동적으로 그려내, 마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물에 잠기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는 기후 변화를 야기시키는 우리들을 향한 일종의 '경고'였고, 그는 이 프로젝트에 경고라는 뜻의 하와이안어 'A'o Ana'라는 이름을 붙였다. 

 

숀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이다"면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지속시킬 것을 다짐했다.

 

또한 서퍼 출신이기도 한 그는 보드에 의지한 채 물 위에 떠서 작품 활동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via Sean Yo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