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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값'에 성매매 하는 10대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에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그리스가 10대 소녀들의 매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via gettyimages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그리스가 10대 소녀들의 '매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그리스 아테네의 팡테온 대학교(Panteion University)의 그레고리 락서스(Gregory Laxos ) 사회학과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레고리 교수와 연구팀이 최근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리스에는 무려 1만8천여명의 젊은 여성들이 매춘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황에 따른 취업난과 경기 침체로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via gettyimages

 

문제는 10대 소녀들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길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소녀들은 햄버거나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 등과 같은 음식을 얻어먹는 조건으로 매춘을 하고 있다.

 

그리스의 경우 30분 동안 성매매 하는 비용이 50유로(6만1000원)에서 최근에는 2유로(2,600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예전에는 동유럽에서 넘어온 여성들이 매춘업에 종사했지만 최근에는 그리스 여성의 숫자가 더욱 많다고 그레고리 박사는 설명했다.

 

그리스에서는 매춘업이 합법이지만, 대부분의 사창가는 등록 조차 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그리스 10대 소녀들이 처음 매춘을 시작하는 연령은 17세 안팎으로 이런 나이는 점점 어려지는 추세이다.

 

via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