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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뷔페 갔다가 쫄쫄 굶고 진상 취급 당한 고객이 올린 황당 후기

부산 소재의 한 미스터피자에 방문한 여성이 피자 뷔페인데도 얼마 먹지 못 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 소재의 한 미스터피자 지점 방문한 고객이 남긴 '황당 후기'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요즘 뷔페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고기, 피자, 초밥 등 특정 음식만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뷔페들도 성업 중이다. 


뷔페를 가는 목적은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가져다 먹기 위함이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이 피자 뷔페에 갔다가 쫄쫄 굶고 왔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텅 비어있는 피자 뷔페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 피자뷔페 사진이라 믿기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녀를 둔 여성으로, 최근 부산 소재의 한 미스터피자 지점에 다녀왔다가 실망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최근 미스터피자 ○○○점에 다녀왔다. 분명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도 이게 뷔페가 맞나 싶었다"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른 손님도 있었는데 리필된 피자는 작은 크기의 피자 두 판


A씨에 따르면 주말에 방문한 가게에는 피자가 한 판 놓여 있었고, 피자는 달랑 한 조각 뿐이었다.


A씨는 피자가 이후 계속 리필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피자는 나오질 않았다.


참다못한 A씨는 직원을 불러 "왜 더 이상 피자가 안 나오나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다른 손님 있는데도 두 판만 리필 해주는 뷔페 /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요청에 조그만 사이즈의 피자 두 판이 제공됐다. 하지만 매장에는 A씨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손님도 있었던 터라 피자는 금방 동났다.


A씨는 "두 판 내놓은 피자마저도 양파만 한 가득이었다"며 "매장에 손님이 몇 명인데 꼴랑 두 판만 내놓는지, 진짜 이해 안 된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A씨는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탕수육에서 머리카락까지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탕수육에 머리카라도 나와...점장 "우리는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A씨는 결국 점장에게 가, 탕수육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사실과 피자 배급 속도에 관해 문의했다.


A씨는 점장에게 "(머리카락을 보여주며) 머리카락 나온 거 알고 계셨냐"라면서 "방문한 지 한 시간이 다 되가는데 피자가 리필된 건 작은 크기로 두 판밖에 없었다. 왜 더 리필을 안 하냐"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점장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나온 건 몰랐다. 죄송하다. 근데 조리 한 직원도 몰랐을 거다"면서 "(피자 리필에 대해) 저희 매장은 원래 이렇게 운영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A씨는 다소 뻔뻔한 점장의 태도에 "본사에 문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점장은 사과는커녕 "마음대로 하셔라"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무한리필 초밥집에서는 많이 먹는 손님에게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하기도 해


A씨는 "사과라도 했으면 모르겠다. 진짜 아직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라면서 "본사에 전화하겠다고 해도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로 할 테면 해보라는 표정이었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피해자가 나오면 안되잖아요. 꼭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 이렇게라도 글을 남깁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살다살다 뷔페 저 꼬라지는 처음 본다", "사장님, 아껴서 돈 많이 버세요", "소식좌들을 위한 뷔페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앞서 한 무한리필 초밥집에서는 사장이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손님을 내쫓은 사연도 있었다.


해당 매장에서 손님은 제한 시간 100분 동안 약 170접시를 먹었고, 이에 사장은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손님은 무한리필인데 말이 되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사장은 "이용요금 내고 나가라"라면서 "나가지 않으면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결국 손님과 사장의 다툼은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