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관중 사이로 2살 소년이 기도 막힌 거 발견한 여고생 치어리더가 본능적으로 한 행동

고등학교 퍼레이드 도중 2살 소년이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2살 소년을 구한 티아라 / COURTESY STEVEN OFFEILD


어느 고등학교 퍼레이드 도중 일어난 사고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시끄러운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한 고등학교의 축제 현장이다.


17살 여고생 치어리더 티아라(Tyra Winters)는 미식축구팀과 함께 퍼레이드 중이었다.


그런데 관중들이 사이로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인사이트퍼레이드 상황 / YouTube 'Timk276'


티아라는 그곳에서 얼굴에 빨개진 아이를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에게 사고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후다닥 달려가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응급처치로 2살 아이를 살려낸 티아라


알고 보니 아이는 사탕이 기도에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던 것이었다.


클라크(Clarke, 2)의 엄마는 하임리히법으로 목에 걸린 사탕을 빼내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있었다.


이때 티아라는 아이를 안고 강하게 등을 두드린 뒤 하임리히법을 시도해 사탕을 기도에서 빼냈다.


인사이트Facebook


이어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다행히 아이는 숨을 쉬게 됐다.


티아라는 의료계에 종사 중인 엄마에게 CPR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꿈도 소아과 의사였다.


클라크의 엄마 니콜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티아라와 연락이 닿게 됐다. 그녀는 티아라를 직접 만나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용기 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인사이트Courtesy Tyra Winters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하임리히법


한편 하임리히법이란 음식 등의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성인과 소아의 경우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위에 겹친 후 배를 감싼다.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두고 배를 위로 쓸어 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리면 된다.


인사이트CBSDFW


영아(만 1개월~1세)의 경우거나 체중이 10kg 이하면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기보다 등 두드리기 5회와 가슴압박 5회를 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기침을 세게 해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 경우 주먹으로 명치를 강하게 밀어 올리거나 책상 모서리, 의자 등받이 등에 명치와 배꼽을 두고 강하게 주저앉으면 된다.


다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119에 먼저 신고해야 하며 환자의 나이, 신체 조건에 따라 방법이 달라 상황에 맞는 방법을 실시해야 한다.


YouTube 'A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