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처음 본 여자가 '5만원' 지폐 준다면?..."쓴다 vs 버린다" (+뜻밖의 반응)
지하철에서 처음 본 여성이 5만 원 지폐를 주고 사라졌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하철에서 처음 본 여성이 건네준 '5만 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처음 보는 사람이 용돈 주듯 큰돈을 쾌척하고는 홀연히 사라지면 어떨 것 같은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처음 본 사람한테 5만 원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여느 날처럼 친구와 만나러 가기 위해 지하철로 들어온 A씨는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아이를 안고 있던 여성, 돈 쥐여주고는 사라져
그러자 갓난 아기와 헌혈 쇼핑백을 들고 있던 한 여성이 A씨를 쳐다보며 앞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A씨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 날 부른 게 아니었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다시 발걸음을 뗐다.
그때 여성은 A씨 앞으로 다가오더니 손에 5만 원을 쥐여주고는 A씨의 어깨를 토닥이다 사라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A씨는 한참을 멈춰 있다가 몇 분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었다.
A씨는 황급히 돈을 돌려주기 위해 주위를 둘러봤지만 여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에 신고하기엔 애매한 금액이라 고민하던 A씨는 결국 "모르는 사람이 준 돈... 써도 되겠죠?"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좋은 꿈이나 사주 판 것 아니냐", "일언반구 없이 돈만 주고 간 게 수상하다", "소름 돋으니 경찰서나 역무원에게 갖다 줘라"라고 말하며 절대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반면 "나였으면 바로 치킨에 피자까지 시켜 먹겠다", "미신보단 미래의 내가 줬다고 생각할 듯", "꽁돈이니 바로 로또 플랙스(?) 해야지"라며 5만 원 전부 사용할 것을 권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솔루션... "ATM에 넣다 빼요"
이때 한 누리꾼은 "그렇게 찝찝하면 ATM 기계에 넣어서 입금한 뒤 다시 인출해라"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솔루션을 내놨다. 그러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이거야말로 해답이라며 해당 누리꾼 발언에 웃음을 터트렸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갑자기 5만 원을 주고 떠났다면 어떡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