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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김영삼 前 대통령 영결식

서거 닷새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 김영삼 제14대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된 국가장 영결식을 마지막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닷새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2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거행됐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 등 유가족,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각계 대표와 시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유지를 기리고 영면을 기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로와 심한 감기 증세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이날 낮 서울대병원 빈소를 다시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을 배웅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영결식에 불참했다.

영결식 직후 운구 행렬은 김 전 대통령이 46년간 살았던 상도동 사저와 내년 완공을 앞둔 기념도서관을 들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한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대통령님은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면서 "대통령님을 모시고 정치 역정을 함께한 많은 후배·동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이 나라 정치를 바로 세우고, 임께서 염원하셨던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일의 그날을 반드시 실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