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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결사 단체 '프리메이슨'의 명단이 공개됐다

18세기초 영국에서 자선 사업을 위해 구성된 인도주의적 단체인 '프리메이슨'에 소속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새롭게 공개됐다.


 

영화나 소설에서 베일에 감춰진 신비로운 조직으로 종종 등장하는 비밀 결사 단체, '프리메이슨(Freemason)'.

 

지난 23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8세기초 영국에서 조직된 비밀 결사 단체 '프리메이슨'에 소속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새롭게 공개됐다.

 

새로 공개된 명단에는 1733년부터 1923년까지의 회원들이 기록돼 있으며 주로 영국인이다.

 

특히 해당 명단에는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과 아일랜드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전에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알려진 인물에는 조지 워싱턴, 아마데우스 볼프강 모차르트, 철학자 몽테스키외 등이 있었다.

 

<(좌)윈스턴 처칠, (우)오스카 와일드>

 

'프리메이슨'은 중세 시대 영국에서 존재했던 '길드(동업자 조합)'에서 유래했으며, 점차 의례적이고 상징적인 남성들의 '사교클럽'으로 변색됐다.

 

이 단체는 종교 조직은 아니지만 도덕성과 박애정신 및 준법을 강조하며 자선과 박애사업에 앞장섰다.

 

또한 이 단체는 기존의 종교조직들로부터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밀 결사 단체의 속성을 띠기 시작했다.

 

한편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프리메이슨 회원에는 경찰관 5500명, 판사 170명, 국회의원 169명, 사제 16명, 인도인 왕자 1명이 포함돼 있으며, 회원들의 주요 직업은 기술자, 상인, 점원, 농민 등이다. 

 

<결사단의 집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