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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공개한 러시아 '구조 헬기' 공격 영상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SU-24가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가운데, 시리아 반군이 실종 조종사를 수색하던 러시아 구조 헬기를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Via الفرقة الاولى الساحلية /YouTube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SU-24가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가운데, 시리아 반군이 실종 조종사를 수색하던 러시아 구조 헬기를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은 라타키아(Latakia)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러시아 구조 헬리콥터를 파괴했다며, 헬기 2대 중 1대가 대전차 미사일에 파괴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구조 헬기 2대가​ 러시아 전투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날아가고 있다.

 

이를 발견한 시리아 반군은 미국으로부터 지원 받은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을 이용해 착륙해있던 구조 헬기 1대를 파괴한다.

 

Via الفرقة الاولى الساحلية /YouTube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시리아 반군의 주장이 사실로 보인다"며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군인 10명은 파괴되기 전 모두 피신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헬기 파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며,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 전투기의 격추로 인해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가 냉랭해진 상황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터키는 자신들의 영공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러시아는 시리아의 반군이 아닌 IS를 공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IS 점령지보다 반군 장악지역인 북서부를 주로 공습해왔는데, 이는 러시아 정부가 자신들이 지지하는 시리아 독재 정권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