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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떼울게요"...배달 온 라이더에게 '카드결제' 대신 '몸결제' 요청한 여성 고객

라이더에게 식사비가 없다며 성관계를 요구한 여성 손님을 만났다는 대만의 한 배달 기사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Read0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더는 배달 일을 못 하겠습니다"


대만의 한 배달 라이더가 남긴 하소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결혼전야 2.0'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배달할 때 이상한 여성 손님을 많이 만났다"라는 라이더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매번 일을 할 때마다 당황스러운 모습의 손님들을 만나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Ttoday


최근 그는 진상 손님의 '끝판왕'을 만났다. A씨는 음식 배달을 갔다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여성 손님의 모습에 크게 놀랐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집에 아무도 없다"라면서 "돈이 없으니 밥값을 성관계로 대신하고 싶다"라는 황당한 요구를 해왔다.


A씨는 무례한 여성의 행동에 그 자리에서 화를 내며 기어코 결제를 하게 했다.


그는 "제발 라이더들에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달라"라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 손님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누리꾼들은 "돈이 없으면 시키질 말던가 무슨 민폐냐", "저런 행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 "봐주면 안 되고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한 배달 기사는 음식 배달을 하러 갔다가 알몸 상태의 여성 주문자와 마주쳐 경찰에 신고당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문 앞에 음식을 두고 배달 인증샷을 찍던 도중 문이 열리면서 알몸 상태의 여성 주문자와 마주쳤다.


여성은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엘리베이터 CCTV에 촬영된 모든 장면을 확인했고 라이더는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는 여성 주문자에게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