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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넘는 슈퍼카 주차하면서 옆 차 편하도록 공간 확보해준 '센스甲' 벤틀리 차주

약 3억원대인 자동차가 주차선을 벗어난 상태로 주차하자 사람들은 '매너주차'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베테랑 운전자도 어려워하는 게 있다. 바로 값비싼 수입차 옆에 주차하는 일이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큰돈이 깨질 수 있기에 값비싼 수입차 옆에 주차하는 차주들의 가슴은 늘 쿵쾅거린다. 만약 그 차가 이른바 '슈퍼카'라면 손에 땀마저 날 정도다. 


그런데 이 슈퍼카 차주가 배려하는 마음에 넉넉하게 주차공간을 마련해줬다면 어떨까. 차주의 넓은 마음에 눈물을 훔칠지도 모른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에서 엄청 비싸 보이는 차를 봤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차 한 대가 주차돼있었다.


차 중앙에는 날개 안에 알파벳 'B'가 감싸진 로고가 부착돼있었고, 차는 무광으로 고급스러워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차의 모델명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다. 가격은 약 3억원이다. 옵션 추가에 취·등록세 등을 더하면 약 4억원에 이른다. 옆에 주차하는 차주가 벌벌 떨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하지만 사진 속 벤틀리 차주는 주차선 밖을 살짝 빠져나온 상태로 주차했다. 이는 엄격히 따지면 주차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이 벤틀리 차주는 '센스甲' 차주로 통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다른 주차공간이 없는 만큼 다른 차량에게는 불편함을 주지 않고 왼쪽에 편하게 차를 댈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이다.  


벤틀리가 주차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차는 주차장 두 칸 먹어도 좋습니다", "옆에 주차하는 사람은 마음 편할 듯" 등 벤틀리 차주의 주차 센스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