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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 팔다리 쑤시자 병원에 '침' 맞으러 온 개르신들 (영상)

동물병원에서 중의학을 이용한 치료를 받은 강아지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Zing 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기저기 몸이 쑤실 때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시원하게 풀어지곤 한다.


이는 비단 사람의 경우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중국에서는 귀여운 반려동물들도 침술로 다양한 병을 치료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ingnews는 주인을 따라 병원에 가서 침을 맞는 중국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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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Zing News


놀랍게도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는 편안하게 침대에 엎드려 목 뒤, 등 등의 부위에 침을 맞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겼다.


귀여운 푸들 강아지 한 마리는 뜨끈한 뜸 치료를 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아파서 제대로 걷지 못하던 강아지는 침술 치료를 맞고 눈에 띄게 좋아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의 많은 수의과에서 침술, 뜸 등 중의학을 배우고 있으며 많은 동물병원에서 침술 치료를 하고 있다.


Zing News


하반신 마비가 됐다가 침술 치료 이후 걷게 된 고양이 / szpetfair


난징농업대학교 수의학과 리우지궈 교수는 수의과 학생들을 데리고 중국 전통 의학을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베이징동물병원의 리웬 박사는 몸의 일부가 마비됐던 12살 수컷 비숑 프리제에게 몇 달 동안 침 치료를 했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했다.


그는 "하반신을 쓸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몇 번이고 관찰하다 침술로 4개월 동안 치료했다. 지금은 아주 잘 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수의과 학생들 앞에서 침술 시범을 보이고 있는 리우지궈 교수 / Jnews


인사이트chinadaily


리웬 박사는 침술 치료의 인기가 높아져 하루에만 최대 10건 이상 침술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동물에 대한 침 치료의 원리는 사실 사람과 똑같다. 이 치료 방법은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토끼 등의 동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라면서 "현재는 마비, 허약증, 통증이 심한 질병 등을 치료할 때 자주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의 품종과 체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오랜 연구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리웬 박사는 "개털의 굵기, 몸의 크기, 지방의 정도 등이 서로 달라 혈 자리를 정확히 찾는 데 수년간의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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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hinadaily


침을 맞는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 개르신도 데려가 봐야겠다', "동물 치료도 이렇게 발전하네", "침 맞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한방 치료를 통해 동물을 치료하는 병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동양 의학을 이용한 동물의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한방수의학회는 무려 전 세계 40개국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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