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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가해자' 때문에 졸업식에 시각 장애 엄마 못 불렀다며 오열하는 아들 (영상)

학교폭력을 당했던 식당 사장이 아픈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장사의 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학교폭력을 당했던 식당 사장의 아픈 과거가 많은 이들을 울렸다.


지난 2월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학폭 피해자 10년 후 모습 : 골목식당 역대급 빌런'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까지 틱톡 등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에는 닭볶음탕 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가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솔루션 중 잠시 쉬는 시간, 장사의 신은 "형이 아까 살짝 들었을 때 엄마한테 학교 오지 말라고(했었다며) 그게 무슨 얘긴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A씨는 "사실 제가 체격도 작고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괴롭힘이 진짜 많았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예를 들면 버스카드 뺏기는 건 기본이고, 지나가다 그냥 기분 나쁘면 저 때리고 가고. 왕따 당한 적도 있고요"라며 "학교에서도 괴롭힘당하고 그러니까 졸업식날 제가 엄마한테 학교 오지 마시라고 (했다). 학교에 오시면 저는 괴롭히는 거 참을 수 있는데, 엄마한테 그러는 건 못 참을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장사의 신'


그렇게 A씨의 어머니는 그의 졸업식에 단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었다.


A씨는 눈물을 쏟아내며 "엄마가 졸업식날 학교 가도 되냐고 했는데 제가 엄마한테 오지 말라고 해가지고, 아마 엄마는 지금 얘가 지금 내 눈이 창피한가 보다 이렇게 알고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다. 제가 괴롭힘을 당하다 보니 엄마까지 그런 걸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엄마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장사의 신도 그의 슬픈 과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A씨에게 장사의 신은 "아픈 과거가 있으면 잘 일어나서 그 XX한테 복수할 생각 안 해봤냐"라고 물었다.


A씨가 "해봤다. 집도 사고 차도 사고 하고 싶은데 차는커녕 그런 애들 SNS 보니까 차도 있고 결혼한 애도 있어서 현타도 많이 왔다"라고 답하자 장사의 신은 "성공한 모습으로 걔네들을 다 짓밟는 게"라고 조언하며 어머니와 셋이 식사하자며 그를 응원했다.


한쪽 눈이 실명되고 다른 한쪽 눈도 안 좋은 어머니까지 괴롭힘을 당할까 걱정했던 효자 아들의 슬픈 과거에 많은 이들이 "세상은 인과응보다", "학폭은 영혼을 파괴하는 일", "그들 모두 전부 돌려받을 거다" 등의 응원을 이어갔다.


YouTube '장사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