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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계속하면서 한국 조석 작가 웹툰 '문유' 영화화해 10일 만에 '4000억' 대박 터뜨린 중국

중국이 '한한령'을 유지하며 국내 인기 영화와 드라마 진출을 막고 있는 가운데, 정작 현지에서는 한국 작품을 활용한 콘텐츠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두싱웨추'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이 '한한령'을 유지하며 국내 인기 영화와 드라마 진출을 막고 있는 가운데, 정작 현지에서는 한국 작품을 활용한 콘텐츠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중국 영화 '두싱웨추'(独行月球)가 개봉 10일 만에 3억 달러(한화 약 3924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영화 '두싱웨추'는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3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일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 먀오옌에 따르면 '두싱웨추'는 개봉 단 3일 만에 10억 위안(한화 약 1,932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영화 '두싱웨추'


'두싱웨추'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를 그린 SF 코미디 영화로 중국 인기 코미디 배우 심등과 마려가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개봉 직후 중국에서 대박 흥행을 터뜨린 '두싱웨추'는 사실 한국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두싱웨추'는 국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 최초의 영화로, 원작인 '문유'는 중국에서 '두싱웨추'라는 제목으로 웹툰이 먼저 소개됐다.


이후 2년 가량의 제작 기간을 걸쳐 지난달 29일 개봉했으며 개봉 첫날 중국 영화 사상 최대 상영관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작품 평점 또한 7.3점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미있다는 평을 받으며 하반기 최고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두싱웨추'의 경우 중국 제작사가 정식으로 IP와 판권을 사들여 제작한 작품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여전히 '한한령'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원작이라는 출처를 지운 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선을 피하지는 못했다.


인사이트영화 '두싱웨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