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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폭우' 쏟아져 침수돼...'건물 파손·도로 마비'된 아랍에미리트 상황

국토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아랍에미리트(UAE)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지며 홍수가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Destructive Weather'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국토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아랍에미리트(UAE)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지며 홍수가 발생해 국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UAE 푸자이라, 샤르자에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가 발생했다.


UAE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푸자이라는 강수량 187.9mm를 기록했으며 샤르자에는 무려 255.2mm의 비가 쏟아졌다.


평년 100mm의 강수량도 보이지 않았던 지역인 만큼 때아닌 폭우에 건물은 파손되고 도로가 마비되는 등 도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Destructive Weather'


UAE 당국이 홍수 이재민을 위해 마련한 임시 거처에는 약 4,000명이 대피했으며 아시아인은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치 못한 강수량에 UAE 당국은 외출 자제와 필수 인력 출근을 권고했다.


또 "역대 7월 강우량 기준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건 27년만"이라며 "인도 북부에서 파키스탄 남부를 거쳐 온 기압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Destructive Weather'


UAE 국립기상센터는 홍수 피해 지역인 푸자이라와 샤르자에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가정에 머무는 교민들은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홍수로 인해 전기가 끊겨 에어컨 없이 더위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기온이 44도를 넘어서며 강우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매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0㎜에 불과하다. 이에 UAE 국립기상센터는 강우량 증가를 목표로 기상 조작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실험을 선보이고 있다.


Youtube 'Destructive We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