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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50마리' 싣고 가던 트럭 전복 사고 나자 길거리서 도살해 소고기 챙겨간 주민들

아르헨티나의 한 도로에서 때아닌 도축 작업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thenationview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르헨티나의 한 도로에서 때아닌 도축 작업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henationview'는 소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 사고를 당하자 마을 주민들이 칼을 들고 거리로 나와 소들을 도살한 후 고기를 챙겨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아르헨티나 산타페 지역의 11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럭기사는 소 50마리를 싣고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흙길에 빠졌다가 그만 통제력을 잃고 사고를 냈다.


인사이트detailzero, Twitter 'clarincom'


이 사고로 트럭이 전복되면서 운전기사와 동승자가 크게 다치고 50마리의 소들 역시 부상을 입었다.


그때 사고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이 트럭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트럭기사는 당연히 주민들이 사고를 당한 자신들을 먼저 구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큰 착각이었다.


현장에 몰려든 주민 십 여명은 칼을 가지고 나와 사고를 당한 소들을 길거리에서 도살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henationview


충격적이게도 이들은 50마리의 소들을 모두 도살하고 고기를 챙겨 현장을 떠났다.


이는 모두 단 15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으며 고기를 챙긴 주민들은 각자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공짜 소고기다!"라는 외침과 함께 주민들이 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담겨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