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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범이 무차별 사격하자 도망 안 가고 침착하게 자기 총 꺼내 '사살'한 22살 영웅 청년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주의 한 쇼핑몰에서 또 다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abc1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주의 한 쇼핑몰에서 또 다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총기난사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시민 3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더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은 건 당시 현장에서 권총을 합법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한 시민 덕분이다.


현장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을 목격한 22살 청년은 자신이 갖고 있던 권총을 꺼내 대응 사격을 가했고, 총격범은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인사이트WRTV


19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WRTV는 인디애나폴리스 교외 그린우드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총격범은 쇼핑몰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단 2분 만에 24발을 발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스무살 청년 사피르만(Sapirman)으로 총기난사 당시 소총과 함께 탄약이 든 탄창 여러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재빨리 진압되지 않았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사피르만은 현장에서 합법적으로 총을 소지하고 있던 22살 청년 엘리삭 디켄(Elisjsah Dicken)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사이트WRTV


엘리삭은 총기를 난사하는 범인을 발견하고 도망가는 대신 그 자리에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을 꺼내 대응 사격을 했다.


사건 직후 현지 시민들은 총격범을 사살해 더 큰 피해를 막은 엘리삭을 영웅으로 추앙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역시 엘리삭을 '시민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은 "오늘의 진정한 영웅은 식당가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시민이었다"라며 "범인이 거의 총을 쏘기 시작했을 때 그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에 따르면 범인을 제외한 사상자 5명 중 4명은 여성이며 1명은 남성으로 부상자 중 1명에는 12살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