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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픈부터 마감까지 13시간 동안 혼자 4인석 차지한 손님 어떻게 쫓아내야 하나요"

하루 종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단골손님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온종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단골손님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오픈부터 마감까지 13시간 동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한 단골 손님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손님의 카페 이용 시간 때문이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주 평균 3회 방문한다. 방문하는 날엔 카페 오픈 시간부터 마감 때까지 12~13시간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또 손님은 혼자 방문했음에도 2인석이 아닌 4인석에 앉아 노트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음료 1잔으로 때우는 날이 대다수다.


이 역시도 A씨에겐 스트레스였다. 자리 부족으로 나가는 2인 이상 단체 손님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리만 맡아두고 볼일을 보고 오는 경우도 잦았다. 한번 나갔다 하면 2~30분은 기본이며 1시간이 지나도 안 돌아올 때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본 다른 손님들이 빈자리를 가리키며 '자리 있는 것이냐'고 물을 때마다 A씨의 스트레스는 더더욱 심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A씨는 "정말 머리 아프다. 나쁜 분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좋다는 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노트북 켜놓고 거치대 올리고 충전하더라. 이럴 거면 임대료를 받고 싶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푸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3시간은 너무 심하다", "매장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듯", "매장 이용시간 제한 문구라도 써넣어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