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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키면 다 식는다며 폭염에 막내 셋에게 '음식 15개' 셔틀시킨 직장 선배

푹푹 찌는 날씨에 막내 사원들을 시켜 점심밥을 포장해 오도록 시킨 직장인이 쓴 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푹푹 찌는 날씨에 막내 사원들을 시켜 점심밥을 포장해 오도록 시켰다는 직장인의 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우니까 막내들한테 음식 포장해오라고 했는데 이게 꼰대냐"는 내용의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점심시간에 날이 너무 더워 막내 사원 3명에게 음식 15개를 포장해 오라고 시켰다.


그는 "나도 덥고 어른들도 더워하시니까 밖에 나가서 먹기가 좀 그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배달 주문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배달이 12시 정각에 딱 맞춰 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는 "미리 시킨다고 해도 12시 넘어 올 수도 있고, 또 12시 전에 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음식이 미리 오면 식어서 (어른들이) 안 좋아하신다"고 부연했다.


이어 "예전에는 여자 막내가 혼자서 음식 10개도 포장해 왔는데 3명이 15개면 충분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청춘기록'


대다수의 누리꾼은 A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막내들은 안 덥냐", "저럴 거면 본인도 같이 가던가", "단체주문은 미리 전화해서 12시 쯤에 배달해 달라고 하면 해 주던데", "막내들 땀 뻘뻘 흘릴 건 안중에도 없고 음식 온도만 신경쓰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