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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인데 유모차에 2살 아기 태우고 헬스장 가면 민폐일까요?"

두 아이의 엄마가 운동을 하고 싶지만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헬스장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두 아이의 엄마가 운동을 너무 하고 싶지만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장에 유모차와 돌 아기 민폐일까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였다. 출산 후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운동을 굉장히 하고 싶어 했다.


안타깝게도 시댁, 친정 모두 다른 지역에 있어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없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네이트판


남편 역시 퇴근이 늦었고, 밤에는 남편이 운동을 하는 시간이라 도저히 틈을 낼 수 없었다.


A씨는 "그나마 제가 운동할 만한 시간은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오전 시간 정도다"라며 유모차에 둘째를 태우고 운동을 가면 안 되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어 A씨는 "둘째는 애는 순하다. 유모차도 잘 타고 있다. 운동이라도 해야 우울증이 사라질 듯하다"라고 털어놨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운동하는 동안 애는 누가 케어하냐", "그냥 홈트레이닝을 해라. 마스크 못 쓰는 애 유모차에 앉히고 싶냐"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A씨는 "역시 안 되겠다. 애 둘 키우면서 머리가 돌아버렸나 보다. 24개월 터울로 거의 4년을 임신, 출산을 반복했더니 제대로 미쳐가고 있다"라고 추가로 글을 남기며 자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